본문바로가기

공지사항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에서 알려드립니다.

학교 수업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 (교장편지 여섯번째) 

관리자 2020.05.22 927

학교 수업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 (교장편지 여섯번째)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교육활동에 매진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와 학교 운영에 협조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주부터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 수업이 진행되면서 무엇보다 당면한 교육공간 확보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교장으로서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현재, 학생수와 교육계획을 고려할 때에 기존과 같이 본관, 교회일부, 뮤직서울과 태영의 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나
관리비, 인건비, 시설비 등의 재원 사용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교육청 중재로 몇 차례 교육공간 활용방안을 협의하였고 현재까지의 합의된 사항을 정리하자면

 ○ 학교수업 공간 활용 (수업료에 포함)

1. 학교 수업일은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의 수업일수로 한다.

2. 학교 수업시간 안에서 교회공간, (구)뮤직서울, 태영을 예외적인 학교시설로 사용한다.

3. 학교 수업은 오전 9:00부터 오후 8:30분까지이며 공강 시간까지 포함한다.

4. 학교 수업시간에 따르는 관리직원 인건비, 관리비 등의 비용을 학교회계로 처리한다.

5. 학교 수업시간 범위 내에서 수업료와 학교운영회비 이외의 추가비용을 징수하지 않는다.

 

 ○ 학교수업시간 이외의 공간활용 (수익자 부담 여부 미 확정)

학교수업시간 이외의 주말, 공휴일, 방학 등의 시간을 연습실 사용 시간으로 활용한다.

1.의 연습실 사용은 신청한 학생이 수익자 부담으로 비용을 납부한다.

 위의 합의된 사항과 관련 본관을 제외한 시설(교회, 뮤직서울, 태영) 사용상의 제약사항이 있어 합리적인 운영 방안(대안)이 필요한 상황으로 학교 구성원들 모두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현재, (구)뮤직서울과 태영은 송OO씨가 합법적인 임대사업자로 확인되었고 더불어 임대사업자 송OO씨는 정상적인 시설 사용비를 지불하거나 학교가 직접 임대하여 사용할지를 결정하여 통지해 달라고 요청해 온 상태입니다. 태영의 경우 건물주를 만났을 때 임대사업자인 송00씨가 2개월째 임대료를 체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재산상의 손해가 입고 있는 바, 체납된 임대료를 납부하든지 학교에서 직접 임대하여 사용할지를 결정해 달라고 하며 금주 내 의견이 없다면 시설을 폐쇄하겠다고 연락해 온 상태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학습을 위해 막연히 이 상황을 기다릴 수만은 없어서, 건물주와 송OO씨에게 양해를 구하여 이번 주까지 사용 유예를 받아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태영 무상 사용도 협의해 보았고 학교회계 내에서 지출도 검토해 보았으나 현실적으로 불가한 상황이라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구하는 바이며, 또한, 학생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학습에 임하도록 하는 것이 모든 학교 구성원들 모두의 바램일 것이라 생각하여 시설 사용에 관해서 모든 구성원들에게 학교장으로서 정중히 요청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바램은

○ (구)뮤직서울과 태영을 통해 누구에게도 금전적 이익이 가는 것을 반대합니다. 오로지 학생들의 교육적 이익을 위한 시설사용이 되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투명하고 공정한 회계 집행을 하고, 남은 이익금은 학교 발전기금으로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 공간 사용을 위한 비용지출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상황을 인정하고 학생들의 학습공간을 돌려주기를 원합니다.

 ○ 위의 사안은 설립자 예수마을교회(이사회)와 담임목사님도 동의하는 내용이며, 학교 구성원들이 동의해주시면 학교의 설립 취지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을 위한 시설사용에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 위와 같은 전제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안해 봅니다.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매월 10만원의 수익자 부담금을 부담하고 연중 무휴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수업공간과 연습공간을 사용한다.”입니다.

 이러한 배경은 학생수의 감소로 수업료가 작년과 같은 수준에서 동결하였으나 정원 축소로 인해 작년 24억 규모에서 올해 18억 정도로 재정 수입이 줄어드는 반면 학사운영 경비, 일반운영 경비를 최소화 한다 하여도 교직원들의 처우 개선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은 크게 상승할 예정에 있어 학교 운영에도 제한적인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부모님들이 위와 같은 내용을 동의해 주신다면 학교 운영과 연중 자유로운 학생들의 수업공간과 연습공간으로 사용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며 예산 사용에 대한 투명성도 약속드리겠습니다.

또한, 학교의 재정상황도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모두 아실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수업료 미납으로 학교 재정이 바닥을 드러 냈고 당장 다음 주 월요일 급여일에 교직원들과 강사 선생님들의 급여가 체납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학교 정상화가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에 놓이게 되며, 언론에 부정적인 노출로 학교의 이미지는 더욱 나빠지게 될 것이고, 학교 구성원들과 학생들에게 커다란 피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간곡히 수업료 납부를 학부모님들께 부탁드립니다. 

학교 구성원들 중 아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은 커다란 상처를 입었고 이 고통을 즐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 오후에 강사 선생님들과 개인적으로 두어 시간 대화 중에 “그런데 교장 선생님은 이런 일을 왜 하시는거예요.” 라고 질문하셨는데, 하나님이 제게 주신 사명이라 여긴다고 대답하면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학교 옥상에 의도치 않게 학부모님들과 강사선생님과 교사들 10여분이 모였습니다. 날선 모습도 있었지만 점점 진정성 있는 대화가 시작되었고, 학생들을 위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어 감사했습니다.

참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다면 옳고 그름의 문제는 잠시 뒤로 하고 오로지 학생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은 일이고 어른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서로가 한 발씩 양보하고 이해하는 폭을 넓혀간다면 학교가 예전의 전통과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며 학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래의 설문에 참여해 주시고 더 좋은 의견과 방법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말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설문내용> http://naver.me/F7s8yPT6 (클릭)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매월 10만원의 수익자 부담금을 부담하고 연중 무휴로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수업공간과 연습공간을 사용한다.

 

      1. 찬성합니다.     2, 반대합니다.     3. 다른 의견이 있습니다._______________________


 

위의 의견을 4시까지 전해주시면 종합하여 홈페이지에 공지하겠습니다. 




2020년 5월 22일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교장 송지범